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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속초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여행기-아트스페이스 그리고 카페 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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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바우지움 미술관입구

바쁜 일상생활 가운데 가끔은 도심을 떠나 볼거리를 찾아 문화 세포를 살려보는 것도 좋으실 텐데요. 이번에 동해바다에 위치한 속초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을 찾아 문화여행을 하였습니다. 자연과 건축, 조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관을 관람하며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여행지라 생각되어 힐링 여행기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바우지움'은 바위의 강원도 사투리 '바우''뮤지엄'을 결합한 이름인데요. 바위로 지은 미술관이란 뜻으로 속초 울산바위 아래에 굴러다니는 바위를 모아 벽을 세웠기에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돌이 그대로 드러나게 거칠게 콘크리트를 건축하여 돌이 그대로 드러난 벽면이 바우지움 작품의 특징으로 미술관 안에 전시된 조각 작품은 돌과 금속이 주재료입니다.

 

돌과 콘크리트로 건축한 건축물 자체도 훌륭하지만 돌과 물 그리고 바람이 어우러져 바우지움이라는 하나의 독특한 조각 미술관이었습니다. 7천 평 규모로 아름다운 자연과 작품을 함께 구성하고 있어 조각과 한데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를 콘크리트 벽으로 꾸며 공간마다 노출된 돌멩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람시간은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티켓 가격은 커피값이 합산된 관람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성인 10,000, 학생 5,000, 유아 4,000원입니다.

 

 

주 전시관은 A관 근 현대 조각관 과 B관 김명숙 조형관이 있으며 힐링정원으로 그 사이를 물, , 잔디, 소나무, 테라코타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관 근현대 조각관은 돌로 만든 여성의 맨몸을 조각한 작품도 있고 사과를 추상화하거나 여러 추상적인 조각 작품도 있어서 재미있게 감상하며 보았습니다. 진짜 매력적인 작품이 가득하답니다. B관 김명숙 조형관은 미술관 관장님의 작품으로 여인의 조각상이 많아 참으로 아름답게 잘 표현한 작품을 마음껏 보게 되어 눈이 호강을 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건축이 어우러진 물의 정원, 잔디 정원, 돌의 정원, 소나무 정원, 테라코타 정원 등 다섯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 힐링이 가득한 정원입니다. 물의 정원은 마침 비가 오고 난 뒤라 미술관 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며 잔잔한 호수 위에 비친 멋진 자연 풍광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물에 비친 건물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개울가를 걷는 기분으로 사진을 남긴 공간이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잔디정원은 파릇파릇한 잔디 위에 있는 작품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옹기 모양의 작품과 의자 모양의 작품이 심플한 공간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돌의 정원은 풀 한 포기 없이 돌과 금속으로 채워진 공간에 콘크리트 담벼락과 돌로 된 바닥은 회색빛으로 소 풀 뜯는 형태의 조형물이 좀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 정원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쉼 공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하여 쉼터와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쉬어가기가 좋습니다. 푸르른 잔디 위에 데코레이션 하는 듯 놓여있는 체리를 형상화한 작품은 더욱 미각을 느끼게 한 감각적인 작품이었답니다.

 

 

세미나실에서 어린 옛 시골집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롱과 세미나실 뒤편에는 예쁜 항아리 위에 치장한 닭 조각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린 시절의 고향 마을을 보는 기분이 들어 잠깐 옛 추억에 빠져 보는 순간의 공간이었습니다.

 

 

테라코타 정원은 주로 찰흙으로 빚고 구워서 만든 것으로 테라코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정원입니다. 꽃과 나무로 가득한 정원에 예쁜 테라코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출구를 빠져나오면 숨은 공간으로 아트스페이스, 카페 바우가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에서는 2~3개월마다 새로운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61일부터 731일까지는 최은정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까지 모두 관람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쾌적한 카페 바우에서 커피 한 잔 무료로 마시고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여행기를 마무리합니다.

 

볼거리의 참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속초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카페 여행은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의 여행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필자의 유튜브'담음문학tv'에서

https://youtu.be/s5yTVgd1q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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