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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속초 청초호 용의 전설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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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을 하면서 청초호뿐만 아니라 자주 보던 용의 형상물이 있습니다.

특히 용이 속초를 지켜준 수호신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용에 대한 유래를  알게 되어 독자님들께 알려드립니다.     

청초호의 팔각정인 청초정 입구에 '용의 전설'에 대한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청초호 용의 전설'     

아주 먼 옛날 속초의 청초호 에는 숫룡이 청룡이 영랑호 에는 암룡인 황룡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승천할 날만을 기다리며 두 호수 밑으로 수로를 만들어 놓고 그믐밤이면 아무도 모르게 서로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었다.     

이들 두 마리 용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속초지역은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고하늘은 이에 감동을 받아 용의 입에 문 여의주가 달빛의 정기를 받게 되면 하늘 길이 열려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게 된다.     

달빛이 하늘 길을 연다는 말에 밤을 지새우며 승천할 날을 기다려 왔다어느 날 용의 여의주를 탐하던 이무기 한 마리가 황룡의 여의주를 몰래 훔치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르던 청룡은 달빛의 정기를 받아 하늘로 올라가고황룡은 지상에 남게 된다. 지상에 홀로 남은 황룡은 탄식하며 긴 세월 동안 눈물을 흘리게 되고그 눈물은 영랑호의 물을 맑게 만들었다고 한다또한 하늘로 올라간 청룡도 황룡과의 만남을 소망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 눈물은 청초호의 물도 맑게 만들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은 하늘에 청룡을 지상으로 보내달라는 간곡한 청을 하게 되고, 결국 청초호의 밤을 밝히면 하늘 길이 열려 청룡이 내려올 수 있다는 하늘의 답을 얻게 된다이후 주민들은 밤이 되면 청초호에 불을 피워놓고 하늘 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빌었고이런 주민들의 간곡한 소망이 하늘에 닿아 하늘 길이 활짝 열려 청룡은 지상에 내려와 그렇게 보고 싶었던 황룡을 만날 수 있었으며 아울러 속초는 만대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풍습은 과거 수령이 새로 부임을 할 때 주민들이 베풀었다는 '논뫼호(청초호 옛 이름) 불꽃놀이'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주민들의 소망이 하늘에 닿아 하늘길이 활짝 열려 청룡은 지상에 내려와 보고 싶었던 황룡을 만날 수 있었다그날부터 이들 두 마리 용은 속초지역의 수호신으로서 주민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고속초는 이후 만대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용의 전설'을 형상화 조형물은 엑스포타워 바로 뒤쪽에 아름다운 청초 정이라는 정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청초 정을 찾으면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비롯하여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요즘은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속초의 여행코스이자 데이트 코스랍니다. 속초 여행 가시면 찾아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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