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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설악산 폭포 등산-설악산 등산 최단 코스(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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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

일반적으로 등산은 산을 오르는 것만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폭포를 등산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설악산에서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가보시면 폭포도 감상하고 산행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최고의 명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색깔로 산중의 산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입니다. 그중에 비룡폭포 코스는 폭포이지만 토왕성 전망대까지 산행까지 할 수 있기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행시간도 적고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도 좋고, 설악산에 와서 간단히 산행하고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찾으신다면 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를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설악산 여행으로 당일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최단 코스 중 설악산 비룡폭포를 담아 보았습니다. 몇 번 다녀온 코스지만 겨울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운 느낌입니다. 폭포의 물은 토왕골 계곡을 굽이굽이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를 만들고 계곡으로 합류하는 아주 뷰가 일품인 곳입니다. 구간은 편도 2.8km 거리의 산책과 산행을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코스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진입하여 비룡폭포 가는 길은 매표소를 지나 100m 좌측 비룡교를 건너가면 폭포 산행코스가 시작됩니다. 비룡교를 건너 토왕골 입구, 비룡 평지길, 출렁다리,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 전망대에 도착하여 다시 백업하여 설악동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2시간 반 코스입니다. 비룡교를 건너 좌측으로 진입하면 울창하게 수목이 우거진 숲길이 이어집니다. 숲 속에 쉴 수 있는 의자도 군데군데 있고. 오솔길을 따라 거니는 즐거움과 계곡을 따라 오르는 시원함이 일품입니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가 굽이굽이 흘러 떨어지는 토왕성폭포의 멋진 비경이 눈부십니다. 2.8km 중 탐방로가 시작되는 소공원에서부터 약 1.2km 구간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계곡 내 철재 데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빼어난 계곡과 절벽을 감상하며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숲 속 길에 도착하여 자연관찰로를 따라 숲 속의 여유로움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숲 속에 들어오게 되자 겨울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소공원 입구에서 바람소리는 엄청 컸었는데 숲 속엔 바람이 불지 않는 것은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숲길이 끝나면 비룡폭포를 향한 등산로가 있으며 토왕골 계곡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육담폭포를 통과한 출렁다리는 다른 출렁다리보다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펼쳐진 화려한 경관은 산과 폭포를 찾는 사람들 마음을 감탄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기에 찾는 것인가 봅니다. 걷기만 하고 지나치기에 너무 아름다운 장면 사진도 담고 육담폭포, 포트홀이 6개라 육담폭포라 부른다는 멋진 폭포도 담았습니다. 육담폭포와 출렁다리를 지나고 철재 데크계단을 따라 비룡폭포까지 산책코스는 고도가 완만하므로 산책하기에 편리합니다.

 

드디어! 비룡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용이 비상하는 폭포라고 이름 하여 비룡폭포라고 한답니다. 힘찬 물줄기가 세차게 내리꽂으며 골짜기를 울리는 폭포 소리가 크고 떨어지는 물줄기의 모습이 하늘 높이 자꾸만 오르는 듯합니다. 비룡폭포 인증도 하고 폭포가 아주 멋져 잠시 황홀감에 빠져봅니다.

 

이어서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400m 구간은 데크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경사가 가파른 구간입니다. 평소 산행을 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힘들게 느끼실 수 있지만, 토왕성폭포의 멋진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만큼 힘들지만 잠깐 고생하시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폭포 등산을 경험하려면 전망대까지 올라가셔야 합니다. 토왕성폭포 전망대는 설악산 최단 등산코스입니다. 거리는 짧지만 설악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산책로와 계곡을 보며 비룡폭포까지 이동하는 등산로 뷰가 멋진 곳입니다. 아름다운 주위 경관을 보느라 발걸음이 자동으로 느려지기도 하여 위험할 수 도 있지만 안전 난간 설치도 잘 만들어져 있어 안전하게 걷도록 되어 있습니다. 환상의 설악산에서 우렁차게 들려오는 물소리와 멋진 경치의 진수를 토왕성폭포 전망대에서 맛보게 됩니다. 비룡폭포까지 산책코스가 완만했다면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는 폭포 등산코스는 고도가 가파르고 만만하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오르막길이 끝까지 데크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올라가려면 허벅지 근육이 조금 뻐근할 정도이므로 각오를 좀 해야 합니다. 한 번 정도 쉬었다 올라가시면 되는 곳입니다. 등산도 힘들면 노동이지만 힘든 만큼 멋진 경관이 기쁨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정상에 도달한 성취감은 피로를 풀어주는데 기여한답니다. 몸이 풀릴만할 때면 계단 오름이 마침내 끝납니다.

 

드디어! 드디어!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우리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우뚝 솟아올라 있습니다. 전망대 바로 앞 봉우리를 보노라니 뿌듯한 마음이 사로잡혀 힘든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토왕성폭포는 볼수록 멋집니다. 힘들여 올라온 보람을 이렇게 상쾌할 때가 있어 잊을 수 있는가 봅니다. 망원경으로 동해바다 바라보기도 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흐리게 보이지만 속초 시내가 보입니다.

 

하산해서 비룡폭포를 다시 지나고 백업해서 돌아오는 길에 육담폭포 출렁다리를 지나 자연관찰로 숲길을 걸으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도 아닌 폭포를 등산을 할 수 있는 비룡폭포 산행은 새삼 경이롭습니다. 나름 알차게 등산을 즐기고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출발하여 돌아가는 길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붑니다. 처음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 매섭게 추웠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추웠던 기억이 컸던 만큼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룡폭포와 토왕성 전망대 산행은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설악산에서 간단히 산행도 하고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산책과 산행을 함께할 수 있는 설악산 최단코스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설악산 폭포 등산을 경험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아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필자의 유트브'담음문학tv'에서

 

https://youtu.be/24eV9wjdt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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