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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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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탐험 브런치작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건지 이유는 무엇인지,

경험과 실험과 연구에 의해서 밝혀진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이 빨리 움직인다는 인식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다음과 같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첫째, 새로운 경험의 감소 요인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고,

따라서 생생한 기억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적게 하게 됩니다.

이것은 시간이 더 빨리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반대로 어릴 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다양한 경험으로

넘쳐 시간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둘째, 도파민 호르몬 분비량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자극을 받거나 즐거운 경험을 할 때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신경회로의 진동수가 빨라져

세상의 시간이 느리게 느껴지게 되고,

반대로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면 진동수가 느려져

시간이 빠르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의 분비량이 적어지게 되고

반응하는 능력도 느려집니다.

 

셋째, 기억의 양 차이 때문입니다.

기억된 정보량이 많은 시간은 길게 느껴지게 되고

기억된 내용이 없는 시간은 짧게 느껴집니다.

강렬하고 새로운 경험은 일상적인 경험보다 높은 기억을 느끼게 합니다.

아이들이 소풍날의 인상적인 장면은 잘 기억나지만,

일상적인 노인들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 것입니다.

여행 갈 때 유난히 길다고 느껴지지만

돌아올 때의 길은 길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넷째, 물리적인 시간과 마음시간의 불일치 요인

물리적 시계시간과 마음으로 느끼는 마음시간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시간은 일련의 감각기관의 자극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신체가 노화하면 뇌가 이미지를 습득하는데 속도가 느려지고

이미지의 변화 속도도 느려져 같은 물리적 시간에

어른이 받는 이미지 수는 어린 사람보다 더 적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인지한 이미지가 바뀔 때

시간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그러므로 감지한 이미지가 더 적은

어른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시간을 다르게 인식하고

시간에 대한 인식은 스트레스, 지루함 또는 바쁜 것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길게 느끼며 사는 방법을 찾아

스스로 시간을 천천히 흘러가도록 조절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

같은 시간을 길게 느껴지게 하려면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키고

신체 감각시간을 빠르게 진동시키는 길은

새롭고 자극적인 경험을 자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빠르게 흐르는 세월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문헌: 유러피안 리뷰 논문, 애드리안 베얀, 듀크대 교수

https://youtu.be/ETtDX6DV4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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